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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중동 첫 정상회담.. 美 관리, 중동평화 손상 우려 <영문기사 첨부>


남미와 아랍권 국가 정상들이 무역 및 기타 현안들에 관한 논의를 갖기 위해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 모였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22개 아랍 지역 대표들 가운데에는 이라크의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번 회의가 자칫 중동 평화 과정을 손상시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정오경에 개막될것으로 보이는 이번 회의에 관해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voa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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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와 아랍권 국가 정상들은 두 지역간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위해 9일 브라질리아에 모였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이번 회담을 역사적이라고 묘사한 브라질의 셀소 아모림 외무 장관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아모림 장관은 이번 회의가 문화와 종교의 증진을 위한 것이지만 그밖에도 이 역사적인 운동의 벽두부터 실질적인 결과들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랍권과 남미지역 정상들은 10일부터 시작되는 이틀일정의 회의기간 중, 무역과 빈곤 감축 및 여러가지 공동의 목표들이 논의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루이즈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다 실바 대통령은 지난 2003년 중동지역을 방문하던 중 이번 회의를 처음으로 제안했었습니다.

이번 회의엔 이라크의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과 팔레스타인의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도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아랍권 지도자들은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고, 남미지역에서도 10개국만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다실바 대통령이 두 지역간 새로운 무역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주요 방안으로 이번 회의를 추진했으나,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번 회의가 중동 지역에서 양국 정책을 공격하기 위한 무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주, 브라질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회의와 관련한 이스라엘의 입장과 우려가 브라질 정부와 다른 남미 정부들에게 직접 표명되어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의 한 관리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 회담이 중동지역의 평화 과정을 손상시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은 모두, 브라질 언론들이 이미 보도했고 또 11일 발표될 예정인 남미-아랍 정상회의 선언문 초안에 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일간지인 오 글로보에 따르면,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모두 최종 선언문에서 국가 방어 조치는 테러리즘으로 고려되지 않는다고 밝힌 문구가 포함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도 이같은 내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하겠다고 요청했지만, 브라질 정부가 이를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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