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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11년째 계속되고 있는 美 'TV 안보기 주간' <영문기사 + 오디오>


미국의 시사 동향을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시간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미국에서 11년째 계속되고있는 “전국 TV 끄기 주간”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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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먼저, 올해의 경우 지난 25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가 “TV 끄기 주간”인데요,, 이 텔레비전 방송 안보기 주간의 취지는 무엇입니까?

답 : 한마디로 말해서, 보다 건강한 활동을 추구하기위해 1년에 다만 한주일동안이라도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를 보지 말자는 것입니다.

사실 미국 어린이들은 하루 약 3시간을 텔레비젼을 보는데 보내고있고 하루 2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았거나 비데오를 보고 비데오 게임을 하는 등 화면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활동에 빠져있습니다. 이처럼 과도한 텔레비전 시청은, 어린 시절의 비만과, 집중력 저하로 인한 정서 불안, 그리고 그밖의 다른 어린이 병폐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과학적인 연구에서 드러나고있고, 또 텔레비전 프로들과 광고들이 폭력을 미화하고 불건전한 식 습관을 기른다는 비판도 오래전부터 나오고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을 되도록 줄이도록 권장하자는게 이 “전국 TV 끄기 주간”을 설정한 취집니다. 텔레비전 안보기 주간을 마련한 이곳 워싱턴 소재 비영리 단체인 “전국 TV 끄기 네트워크”의 프랭크 베쓰피 회장은, 텔레비전을 완전 배제하자는 것이 아니라, 시청 시간을 줄여 그 시간에 생명에다 불을 켜자는 것이 이 캠페인의 사명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죠.

“이는 어린이들의 발육에 중요한 부분으로서,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제대로 조정된 가운데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을 하고 게임이나 운동을 하며 독서하는 등 아주 다양한 경험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어린이들이 온통 화면에만 붙어있으면 이같은 모든 다양한 경험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문 : TV끄기 주간은 올해로 11년째 계속되고 있는데요,,그 호응도는 어떻습니까?

답 : 미국 전역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점차 호응해오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TV끄기 네트워크”측은 금년 텔레비전 안보기 주간에 미국의 시청자 8백여만명이 지금까지의 TV 시청 패턴을 박찰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희 미국의 소리 방송 기자인 라첼 아이체스씨도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있는 부모중 한사람인데요, 13살짜리와 9살짜리 쌍둥이등 딸 셋을 두고 있는 아이체스씨는 아이들이 집에 돌아와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텔레비젼을 켜는 것이고 너무도 텔레비젼을 좋아해 걱정이라면서 이는 가족간의 대화를 완전히 죽이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아이체스씨는, 아이들이 처음엔 TV 보는 것을 그만둬야한다는데 아무 불만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체스씨의 말인즉, “아이들의 생각은, 올바른 것만 찾아 시청한다면 보고싶을 땐 언제나 보도록 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나, 자신의 생각엔 아이들이 텔레비젼을 보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고 있으며, TV를 보지않을 땐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체스씨는 아이들이 집에 있을 때의 얼마되지 않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하는 지 부모가 통제할 필요가 절실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TV 끄기 네트워크”의 프랭크 베쓰피 회장은 전 세계 시장에서의 미국 텔레비전의 위력은 세계 도처에서의 텔레비전 시청 습관에도 영향을 주고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하고, 그래서 올해 처음으로 다른 나라들도 “텔레비전 안보기 운동”에 미국에 동참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쓰피 회장에 따르면, 캐나다와 타이완, 일본, 브라질, 이탈리아, 노르웨이등이 이 운동에 참여하는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TV 끄기 네트워크”는 매년 4월의 “전국 텔레비전 안보기 주간”외에도 화면과 덜 대면해 보다 건강한 삶을 촉진하는 여러 프로그람들을 후원 하고있습니다. 이 단체는 “미국 소아병 학회”와 동반해, 공공 장소에서의 텔레비전 이용을 더욱 규제시키기위한 로비 활동을 벌이고있습니다. 집에서 나선 사람들이 적어도 잠시나마 텔레비젼의 명멸하는 영상들에서 해방돼야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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