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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샤론과 정상회담 - '모스크바서 중동평화 회의를' <영문기사 첨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지도자로써는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가운데, 28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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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모세 카챠브 이스라엘 대통령은 28일 오전 회담을 갖고, 양국간 긴밀한 관계 강화의 바램을 표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8일 오후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도 회담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이집트를 방문해 중동 평화 회의를 모스크바에서 주최할 것을 제의한 후 27일 저녁 이스라엘에 도착했습니다.

중동평화 회의 개최 제의는 팔레스타인 측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가자 지구로부터 모든 유대인 정착민들을 철거하려는 계획을 진행중인 이스라엘 측으로부터는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같은 다자 회담을 열기에는 아직 상황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분석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모스코바에서 중동평화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제의한 이유와 중동지역을 방문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헤브루 대학교 교수출신의 러시아 전문가인 스테파니 호프만씨는 이번 이스라엘 방문중에 어떤 중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푸틴 대통령이 추구하는 것은 다만 중동 평화 과정에 있어 러시아의 역할을 재정립하려는 것이 아닌가 풀이했습니다.

러시아는 중동 평화 과정에 있어 모든 당사측들간에 러시아의 비중과 영향력을 재 인식시키고 러시아의 역할을 주지시키려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수 있을 것이라고 호프만씨는 말했습니다.

미국 또한 모스크바에서의 평화 회담 개최에 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백악관의 스캇 맥클레런 대변인은 아직은 국제 회의를 개최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로드 맵’으로 알려진, 국제적으로 후원받고 있는 중동 평화 계획은 제 2단계 과정에서 그같은 회의를 개최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참가국도 아직 첫 단계의 요구조건들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9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도 회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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