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스트롱 UN 대북 특사, '박동선 로비 파문'으로 업무 정지 <영문기사 첨부>


유엔의 한 고위 관리가 유엔의 이라크 석유 식량 계획과 관련해 기소된 한국인 기업가, 박동선씨와 자신의 관계에 관한 조사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직무를 일시 정지했습니다.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미국의 소리 기자가 보내온 소식입니다.

**************

모리스 스토롱 대북한 유엔 특사는 모든 유엔 관련 업무를 정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0일의 이 같은 발표는 스트롱 특사가 한국의 박동선씨와 교분이 있음을 시인한 데 뒤이어 나왔습니다.

박동선씨는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을 위해서 유엔의 이라크 석유-식량 계획에 관한 결정에 불법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 시도한 혐의로 지난 주 미국 뉴욕 연방 지검에 기소됐습니다. 기소장은 박씨가 1990년대에 유엔의 고위 관리 2명을 만났으며, 그 대가로 2백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태생의 기업가인 박동선씨는 또한, 지난 1970년대에 당시 한국의 박정희 정권을 위해서 미국 연방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이다가 물의를 일으켰던, 이른바 “코리아 게이트”의 중심 인물이기도 합니다.

유엔의 스테파니 듀자릭 대변인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최소한 잠정적으로 직무를 정지하기로 한 유엔의 대 북한 스트롱 특사의 결정을 받아드렸다고 말했습니다.

듀자릭 대변인은 모리스 스트롱 특사가 아난 총장에게 박동선씨와의 관계가 확인되고 해소될 때까지, 북한 관련 업무를 중단할 것임을 통고했고, 아난 총장 역시 스트롱 특사의 결정이 적절한 조치라는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트롱 특사는 지난 1997년에 자신이 관련된 캐나다 에너지 회사에 박동선씨 가 투자했음을 시인하는 성명을 18일 발표했습니다. 스트롱 특사는 당시, 유엔 개혁과 관련해서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스트롱 특사와 아난 총장은 수 십 년간 친분을 쌓아온 사이지만, 아난 총장은 19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자신이 스트롱 특사와 박동선씨의 사업 관계에 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트롱 특사는 1970년대 이래 유엔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 다. 스트롱 특사는 특히, 환경에 관한 스톡홀롬과 리오 데 자네이루 정상회의 사무총장으로 활약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또한 이라크 석유 식량 계획이 수립된 당시에 유엔을 이끌었던 부트로스 부트로스-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의 측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트롱 특사는 캐나다 출신 기업인으로 전 석유 회사 간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캐나다 방송국이 운영하는 한 웹싸이트는 스트롱씨를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캐나다인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스트롱씨는 유엔의 대북한 특사로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 포기를 설득하기 위한 6자 회담에서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대표해 왔습니다.

스트롱 특사는 이번 주 발표한 서면 성명에서, 자신이 이라크 석유-식량 계획이나 다른 유엔의 이라크 관련 활동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스트롱 특사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모든 조사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영문)

The top U.N. envoy to North Korea is stepping down while investigators probe his ties to a Korean businessman
indicted in the Iraq oil-for-food scandal. VOA's Peter Heinlein reports from U.N. headquarters in New York.

U.N. special envoy to North Korea Maurice Strong has agreed to suspend all work for the world body. Wednesday's
announcement follows Mr. Strong's admission that he had a business relationship with South Korean businessman Tongsun
Park.

The U.S. attorney's office in New York last week charged Mr. Park with attempting to influence U.N. decisions on the Iraq
oil-for-food program on behalf of Saddam Hussein's Iraq. An indictment said Mr. Park had met two high-ranking U.N.
officials in the 1990s, and received more than two million dollars for his work.

The South Korean businessman, who was born in North Korea, was also a central figure in a 1970s U.S. Congressional
influence-peddling scandal.

U.N. spokesman Stephane Dujarric said Secretary-General Kofi Annan had accepted Mr. Strong's decision to at least
temporarily step aside.

"Maurice Strong has informed the secretary-general that he will defer any further action on his Korean assignment until
association with Tongsun Park is clarified and resolved, which he hopes will be done expeditiously. The secretary-general
agrees that this is the appropriate thing to do."

Mr. Strong issued a statement Monday admitting that Mr. Park had invested in a Canadian energy company with which he
was associated in 1997. At the time, Mr. Strong was acting as an adviser to the secretary-general on U.N. reform.

He and Secretary-General Annan have been friends for decades, but Mr. Annan told VOA Tuesday he had no knowledge of
the business relationship between Mr. Strong and Mr. Park.

Mr. Strong has worked in various capacities for the United Nations since 1970. He is perhaps best known for his role as
secretary-general of the Stockholm and Rio de Janeiro summits on the environment. He was also a close associate of former
Secretary-General Boutros Boutros-Ghali, who headed the world body at the time the oil-for-food program was established.

But Mr. Strong is also a well-known Canadian businessman and former oil company executive. A website operated by the
Canadian Broadcasting Company describes him as "the most influential Canadian on the planet."

As special envoy on Korea, he has been Secretary-General Annan's representative to the stalled six-party talks aimed at
persuading the Pyongyang government to halt its nuclear weapons program.

In his written statement to reporters this week, Mr. Strong said he had had no involvement with the oil-for-food program or
any other of the U.N's Iraq activities. He pledged to cooperate with all investigations in order to, in his words "have this
cloud removed as soon as possible".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