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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서 적극적 역할 당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왼쪽은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왼쪽은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에서의 승리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최근 영국 맨체스터 폭탄 테러는 테러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나토 동맹국들이 테러 대처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28개 나토 회원국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ISIL 소탕을 위한 국제연합군에 개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강력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나토는 현재까지 조직 차원으로 참여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일부 회원국들은 자칫 지상전에 휘말릴 수 있고 아랍국가들과의 관계가 위험해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외교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의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ISIL 소탕을 위한 미국 주도 연합군에 나토가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슈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또 나토가 안보에 대한 부담을 더 지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부응하고, 각국이 연간 국내총생산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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