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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3주년' 태국 군병원서 폭탄 테러


태국 방콕 경찰이 22일 폭탄 테러가 발생한 군병원 내부를 조사하고 있다.
태국 방콕 경찰이 22일 폭탄 테러가 발생한 군병원 내부를 조사하고 있다.

태국은 오늘(22일) 군사쿠데타 3주년을 맞은 가운데, 수도 방콕의 한 군 병원에서 폭탄이 터져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태국 경찰은 병원 지하실 바닥의 폭발 현장에서 전지와 전선 뭉치들을 발견했다며, 이는 폭탄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폭발로 21명이 부상했다며, 이 중 1명은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부상자가 25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폭발의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지난 2014년 태국에서 민주 정부를 전복시킨 군사쿠데타 기념일과 관련있는지 여부도 불분명합니다.

군부가 운영하는 이 병원은 민간인에게도 개방돼 있습니다. 경찰은 폭발 반경이 2~3미터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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