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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집권 뒤 불체자 단속 강화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에서 경찰이 불법체류자를 체포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에서 경찰이 불법체류자를 체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체포와 추방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4월까지 두 달여 기간 미국에 불법체류하다 체포된 사람은 4만1천3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여 명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불법체류자에 대한 체포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150%가 더 늘어 1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 이민세관국(ICE)은 성명에서 이 같은 수치는 이민법을 공정하고 전면적으로 시행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이던 지난 2014년 폭력범죄자와 재범자들을 우선적으로 단속하는 체계가 만들어지기 전에도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체포율은 높았습니다.

2014년 1월 20일부터 4월 29일까지 이민세관국 단속요원들이 체포한 불법체류자는 5만4천58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비율도 27%에 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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