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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관리들 “코미 FBI 국장 해고 전 추가 자원 요청”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국장.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국장.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FBI 국장이 파면되기 며칠 전 러시아의 미국 선거 개입 의혹과 러시아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진영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위해 추가 자원을 요청했었다고 미 의회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의회 관계자들은 코미 전 국장의 이같은 요청 때문에 법무부의 제프 세션스 장관과 로드 로젠스타인 부장관이 코미 국장의 해임을 건의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경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법무부는 코미 전 국장으로부터 그런 요청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은 러시아에 관한 조사를 담당할 특별검사 임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 같은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라이언 의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한다며, 코미 전 국장은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과 법무부 모두로부터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에 코미 전 국장이 워싱턴의 모두에게서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으며, 그 뒤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그가 일을 잘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러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민들의 지지가 계속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퀴니피액 대학교 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36%인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58%에 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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