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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유럽 방어 위해 어떤 무기도 배치 가능"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10일 리투아니아에서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과 만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10일 리투아니아에서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과 만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발틱 지역에 공중 방어시스템 강화에 필요한 어떠한 무기도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10일 리투아니아에서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과 면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역내 공중 방어에 관한 물음에 필요한 곳에 어떠한 무기든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러시아가 알고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곳에 러시아가 아무리 전투력을 증강한다 해도 위협이되지 않는다며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러시아가 오는 9월 서부 군사 지역에서 대규모 훈련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앞서 미국의 국방부 관리들은 발틱 지역에 올 여름 나토 군 공중 방어 훈련을 위해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접경으로 둘러싸인 칼리니그라드 지역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이스칸드르 미사일을 배치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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