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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미 FBI 국장 해임..."클린턴 이메일 조사 중 큰 실수"


9일 전격 해임된 제임스 코미 FBI 전 국장이 지난 3월 하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9일 전격 해임된 제임스 코미 FBI 전 국장이 지난 3월 하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제임스 코미 국장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9일) 코미 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당신을 즉각 파면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국장이 “FBI를 효율적으로 이끌 능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FBI 국장의 임기는 10년이지만 코미 국장이 임명된 것은 4년 전입니다.

코미 국장은 이날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FBI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설 중이었습니다.

코미 국장이 경질된 이유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과 로드 로젠스타인 부장관이 작성한 별도의 서한에 드러나 있습니다.

이 서한에는 코미 국장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서버 사용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코미 국장은 당시 클린턴 전 장관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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