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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엔 대북 사업에 150만 달러 지원


지난 2008년 8월 북한 강원도 문천의 식품 공장에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의 지원으로 영양강화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사진)

캐나다 정부가 북한 취약계층을 위한 유엔의 사업에 미화 15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영양과 보건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가 올해 세계식량계획 WFP과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의 대북 사업에 각각 미화 112만 달러와 37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는 최근 공개한 ‘국제사회 대북 지원 현황 자료’에서 캐나다 정부가 올해 북한 취약계층을 위해 이 같은 지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외교부의 브리트니 벤홀라-플레처 대변인도 8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기구 WFP에 3월과 4월에 각각 자금을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정부의 올해 대북 지원금은 지난해 미화 200만 달러를 지원했던 것에 비해 25% 감소한 규모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세계식량계획과 유니세프의 대북 사업에 각각 미화 150만 달러와 50만 달러를 지원했었습니다.

플레처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주의 지원금은 가용가능한 자금이나 위기의 심각성, 인도주의 지원 필요성, 국제기구의 자금 지원 호소 등에 근거해 결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캐나다 정부는 세계식량계획 같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북한 정부에 대한 직접적 지원은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캐나다 등 각국 정부의 지원금으로 북한 내 공장에서 영양강화식품과 영양과자를 제조해 취약계층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금 부족으로 대북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에 따르면 대북 영양 지원 사업을 위해 내년 12월까지 1억 2천900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모금된 액수는 목표액의 29%인 3천672만 달러 입니다.

유니세프도 올해 초 공개한 ‘2017 대북 지원 사업계획 보고서’에서 올해 대북 사업에 1천65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는 올해 700만 달러를 영양 사업에 투입해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5세 미만 어린이 6만여 명을 치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린이 160만여 명에게 비타민 A, 임산부와 수유모 70만여 명에게 복합 미량영양소 보충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600만 달러를 보건 사업에 투입해 홍역 예방접종을 하고 설사병에 걸린 어린이들에게 약을 지원하며, 220만여 명에게 필수 의약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올해 초부터 8일 현재까지 유엔과 각국 정부가 북한에 제공한 인도주의 지원은 927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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