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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서 주말 난민 수백명 사망 가능성”


지난달 13일 리비아 연안에서 해안경비정이 실종된 난민들을 수색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주말 지중해를 항해하던 난민 2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탈리아와 리비아 해안경비대는 지난 4일 이후 지중해에서 약 7천500명의 난민들을 구출했습니다.

이들 중 일부 생존자들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고무보트에서 바람이 빠지기 시작해 수백 명에 물에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생존자들은 리비아를 떠날 당시 선박에 12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구조된 사람은 60여 명에 불과했으며 시신도 3구만이 회수됐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사망자 수가 80여 명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리비아 해안경비대도 지난 주말 해상에서 7명을 구출한 가운데, 이들은 선박에 당초 17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을 검진한 국제 의료단체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실종자들 가운데는 여성 30여 명과 어린이 9명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리비아 적신월사 측은 리비아 서부 자위야 해안가에 11구의 시신이 떠밀려 왔다며, 이들은 모두 여성들이며 1살도 채 안된 여아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최근 조난 선박을 제외하고 올해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난민 1천150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해상을 통해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들은 18만 1천 명으로 지난해 보다 30% 가량 더 늘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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