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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지속...5주간 37명 사망


시위에 나선 베네수엘라 여성 시위대
시위에 나선 베네수엘라 여성 시위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7일 하얀 옷을 입은 여성 시위대 수백 명이 반정부시위를 벌였습니다.

반정부 인사들과 야당이 주도한 이번 시위에서 여성들은 시위를 탄압한 정부에 항의하며 내무부 건물까지 행진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최루탄을 쏴 시위대의 행진을 저지했습니다.

최근 베네수엘라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5주 동안 계속된 시위에서 시위대와 진압경찰이 충돌해 지금까지 37명이 죽고 7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지난 6일에도 청년 1명이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반정부 진영은 마두로 대통령이 헌법을 바꿔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성명을 내고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부가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지 않음으로써 베네수엘라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왔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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