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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어린이날 맞아 대선후보들 '동심' 공약


한국 19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서울역 대합실 사전투표소에 설치된 텔레비전에서 "사전투표자 1천만명 돌파"라는 뉴스 속보가 나오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새 대통령 선출을 위한 사전투표가 사상 최대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무리됐군요.

기자) 한국의 19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사전 투표,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는 26.06% 를 기록하며 마무리됐습니다. 어제 사전 투표 첫날 투표율이 11.7%로 기록되면서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의 사전 투표율 12.2%는 오늘 아침 이른 시각에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사전투표율 26.06%는 예상치 못했던 수치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해외거주 유권자들이 참여한 재외선거와 선상투표, 우편으로 참여하는 거소투표에 이어 사전투표율 26.06%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총 4천247만9천710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1천107만2천310명이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진행자) 공식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들을 위해 실시되는 ‘사전투표’라고 하는데 열기가 본 투표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자) 투표소가 문을 여는 시각이 아침 6시인데, 그 시각에 이미 투표소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이 있었다는 몇몇 곳의 투표소 분위기가 보도 기사로 전해졌구요. 어제에 이어서 투표 순서를 기다리는 해외로 나서는 여행객들이 길게 만들어 놓은 인천국제공항의 줄이 투표참여 열기를 느끼게 했습니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전국 단위로 처음으로 치러졌고, 지난해 국회의원선거를 통해 익숙해졌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아예 선관위의 준비 상황이 지적 받을 정도로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투표용지발급기 10대와 기표소 11곳이 설치된 인천국제공항은 예상보다 많은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비행시간 때문에 투표를 포기하고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속출했고,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도 사전투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는 유권자들이 투표소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동남아로 여행가는 사람들은 유권자가 아니냐며 선관위의 준비상황에 볼멘 소리를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진행자) 인터넷에서 이번 선거 관련 소식을 보다 보면 유독 ‘인증샷’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과거 선거에는 없었던 ‘새로운 선거문화’라고 하더군요.

기자) ‘인증샷’은 내가 어디를 가고 무엇을 먹고 누구와 함께 있다는 것을 사진으로 찍는 기록을 남기는 행위를 말합니다. 지금 대선 관련 소식에서 나오고 있는 ‘인증샷’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카카오톡 등 SNS상에 투표에 참여했다는 사진을 올려 다른 사람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는 분위기를 키우는 것인데요. 올해 유독 관련 소식이 많아진 이유는 지난해까지와는 불법으로 간주되었던 인증샷의 내용이 이번 대선에서는 크게 완화돼 SNS에 공개 가능한 투표 참여인증샷이 폭넓어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승리’의 의미인 V자 손가락 표시도 특정 후보의 기호를 연상시킬 수 있다는 해석이 있었고, 특정 후보 옆에서 사진을 찍어도 문제가 됐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기표소 안에서 사진을 찍거나 기표한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행위를 제외한 일반 유권자들의 SNS투표관련 인증샷은 모두 허용됩니다.

진행자) 한국의 새 대통령을 확정 짓는 공식 선거일은 다음주 화요일인9일이고요. 내일이면 사흘 앞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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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은 한국의 어린이날이었군요. 어린이날 풍경도 살펴보지요.

기자) 어린이가 한국의 미래이고 주인이며 가정의 행복을 만들어내는 중심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어린이날이었습니다. 전국의 놀이공원과 유원지로 연결되는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는 자동차로 가득 찼고, 부모의 손을 잡고 나들이를 나선 어린이들의 밝은 미소가 가득했던 하루였습니다.

진행자)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의 세상~’ 이라는 가사의 어린이날 노래가 절로 생각나는군요.

기자) 부모님으로부터 선물도 받고 원하는 곳으로 놀러도 하고, 말 그대로 어린이들을 위한 날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온 사회가 집중하는 날입니다. 오늘 서울의 기온은 26도 정도의 화창난 날씨였는데요. 서울 용산 전쟁박물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문화축제’를 비롯해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전국 곳곳에서 어린이날 기념식과 다채로운 행사가 동심의 세계를 즐겁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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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얼마 전 불심(佛心)에 지지를 호소했던 대통령 후보들이 오늘은 동심(童心)을 강조했다구요?

진행자) 지난 3일 ‘부처님오신날’ 전국 사찰에 모인 불자들에게 구애를 했던 주요 대선 후보들이 오늘은 어린이들이 모인 전국 곳곳을 찾아가 저마다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나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후보들은 오늘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전국 곳곳을 한달음에 달려가는데요. 오늘은 모든 후보가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안고, 쓰다듬으면서 자식이 더 나은 세상에 살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자녀들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이라면 어떤 모습일까요?

기자) 어린이가 행복하고 꿈과 희망을 갖는 나라를 말하는 것입니다. 안보와 경제, 사회 분야의 정책에서는 서로 다른 내용을 강조하고 상대 후보를 비판했던 대선주자들이 오늘은 꿈과 희망이 있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지금의 교육제도를 바꾸고 의료 체계를 더 좋게 바꾸고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없도록 하겠다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테니 지지 해달라는 후보들의 목소리가 전국의 어린이날 행사장과 놀이공원, 유원지 등에서 이어졌습니다.

한편, 올해 어린이날은 처음으로 노인인구가 아동보다 많은 어린이날로 기록됐습니다.

만 15세 이하 어린이는 전체 인구의 13.3%인 687만3722명인데 65세 이상 인구가 23만 명 정도 더 많은 710만 3천678명이기 때문입니다. 15세 이하 인구와 65세 이상 인구수가 역전된 것은 지난해 10월인데요. 급격한 고령화와 저출산의 추세로 앞으로 그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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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새 방송통신위성이 우주로 쏘아 올려졌다는 소식 들어보지요.

기자) 한국시각로 오늘 아침 오전6시57분, 방송통신위성 ‘무궁화위성 7호’가 남미 북동부 대서양 연안의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우주기지에서 우주를 향해 쏘아 올려졌습니다. 위성은 발사 후 성공적으로 분리됐고, 이달 16일 전후를 목표로 동경 116도 정지궤도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한국은 이번 무궁화 7호위성 발사 성공으로 무궁화위성 5ㆍ6호와 천리안위성에 이은4번째 정지궤도 방송통신위성을 갖게 됐습니다.

진행자) 고화질 시대 방송과 통신서비스를 위한 위성이라지요?

기자) 고화질UHD방송과 LTE통신서비스를 더욱 원할하게하기 위한 목적의 위성인데, 한반도에 국한돼 있던 앞선 위성과는 달리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인도 지역까지 서비스 권역을 넓힌 것이 특징인데. 2020년까지 글로벌위성사업자 15위권 안에 진입하겠다는 한국의 목표가 담겨 있는 위성입니다. 한국은 무궁화위성 7호에 이어 또 다른 방송통신위성 1대를 올 가을에 동경 113도 궤도에 올려놓는 다는 계획입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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