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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항소법원, 나발니 대표 횡령 혐의 유죄 확정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오른쪽)가 지난 3월 모스크바의 항소법원에 출두했다.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오른쪽)가 지난 3월 모스크바의 항소법원에 출두했다.

러시아 항소법원이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횡령 혐의에 대한 1심 법원의 5년 집행유예 선고를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는 그의 계획이 좌절될 수 있습니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항소법원이 오늘(3일) 지난 2009년 목재 계약 과정에서 제기된 횡령 혐의와 관련해 나발니 대표의 유죄를 재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발니 대표는 자신에 대한 혐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한 데 대한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나발니 대표는 대통령 후보 등록에 필요한 유권자 30만 명의 서명을 확보해도 출마가 무산될 수 있습니다.

나발니 측 선거책임자는 그러나 푸틴 정권은 나발니 대표의 출마 의지를 꺾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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