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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산 목재·우유에 징벌적 관세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월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월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미국이 캐나다산 목재와 우유에 대해 징벌적 조치를 내린 뒤 캐나다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그러나 캐나다와의 무역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5일) 미국 농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농업과 시골 지역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캐나다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엄청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캐나다산 목재에 대해 매우 높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에 캐나다는 위스콘신 주 등 다른 접경 지역 낙농업 농가들을 매우 어렵게 하고 있다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뤼도 총리실은 어제 두 정상 간 전화통화 내용을 발표하면서 미국 상무부의 근거없는 주장과 불공정한 세금을 부과하는 결정에 트뤼도 총리가 반발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캐나다산 목재에 평균 20%, 즉 10억 달러 이상의 상계 관세를 부과한 뒤 미국 달러화 대비 캐나다 달러는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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