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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유엔 참여 시리아 회담 개최할 것”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

러시아와 미국, 유엔이 참여하는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회담이 다음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미하일 보그다노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말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번 회담은 시리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방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 같은 접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 러시아는 물론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도 참석하기로 동의했으며, 현재 미국의 확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그다노프 차관은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는 24일 열릴 이번 회담에 겐나디 가틸로프 외무차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와 미국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미사일 공격으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주 대화로 긴장을 해소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에 화학무기 사용에 관한 조사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유엔이 중재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은 다음 달 재개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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