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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키장에 눈사태…고교생 8명 사망


일본 도도치기현 나스마치의 스키장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고등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 8명이 사망했다. 자위대 소속 군인들이 희생자들의 시신을 운반하고 있다.
일본 도도치기현 나스마치의 스키장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고등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 8명이 사망했다. 자위대 소속 군인들이 희생자들의 시신을 운반하고 있다.

일본에서 27일 눈사태가 발생해 인근 지역 남자 고등학생 7명과 교사 등 8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사고는 일본 수도 도쿄에서 북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도치기현 나스마치의 스키장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희생자들이 지난 2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열린 등산 강습회에 참가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일 학생들은 전날 밤에 내린 폭설로 원래 계획했던 등산 일정이 취소되자, 폭설을 헤치며 조난시 살아남는 요령을 배우던 중 눈사태를 만나 매몰됐습니다.

당국은 27일 오전 9시 20분경 교사의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사고가 일어나기 전 현지 기상 당국이 눈사태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나스마치에서는 이날 오전에만 30㎝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이번 등산 강습회에는 지역 고등학생 60여 명과 교사 12명이 참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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