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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국무장관, 나토 외무장관들 만나기로 입장 바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지난 23일 사우디 아라비아 외무장관과 회담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지난 23일 사우디 아라비아 외무장관과 회담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다음 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할 것 이라고 국무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앞서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 나토 회원국들 사이에 비난이 쇄도했었습니다.

국무부 관리들은 그러나 24일 틸러슨 장관이 다음주 터키를 방문한 뒤 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 장관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 외무장관 회의는 당초 다음달 5일부터 이틀 간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나토는 아직 이 회의가 31일로 변경됐는지의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나토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밝히면서도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 분담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월 2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었습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다음달 6일부터 미 남부 플로리다 주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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