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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 핵실험 조짐' 관측에 "모든 역량 동원해 대응할 것"


지난해 1월 평양 시민들이 대형 화면으로 북한 당국의 수소폭탄 핵실험 성공 발표를 보고 있다.
지난해 1월 평양 시민들이 대형 화면으로 북한 당국의 수소폭탄 핵실험 성공 발표를 보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위협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엔 안정을 위협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가용한 모든 역량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remain prepared—and will continue to take steps to increase our readiness—to defend ourselves and our allies from attack, and are prepared to use the full range of capabilities at our disposal against this growing threat.”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4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며칠 내 6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미국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고 계속해서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폭스 뉴스’는 전날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 새 갱도를 파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애덤스 대변인은 이 같은 동향을 확인해 달라는 문의에, 정보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북한에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동과 선동적 수사를 자제하고 국제 의무와 약속을 준수해 진지한 대화로 복귀하는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We call on the DPRK to refrain from provocative actions and inflammatory rhetoric that threaten international peace and stability, and to make the strategic choice to fulfill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and commitments and return to serious talks.”

한편 애덤스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인도주의 활동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는 유엔의 최근 지적에 대해, 인도주의 활동은 분명히 대북 제재의 예외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As the UN report indicates, sanctions imposed on DPRK clearly exempt humanitarian activities.”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 주민의 안녕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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