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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미국과 중국 중 택일할 필요 없어"


맬컴 턴불 호주 총리(오른쪽)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24일 호주 캔버라에서 만남을 가지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 연장에 합의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오른쪽)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24일 호주 캔버라에서 만남을 가지고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 연장에 합의했다.

호주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반드시 한 곳만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말했습니다.

턴불 총리는 오늘 (24일) 캔버라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 연장에 합의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턴불 총리는 기자들에게 호주가 가장 중요한 안보동맹인 미국과 가장 중요한 무역 우방인 중국 사이에서 택일해야 한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호주는 확고한 동맹인 미국과 매우 좋은 우방인 중국 모두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 사이에 어느 나라를 선택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이날 호주의 11개 쇠고기 수출업자들에 한해 3억 달러어치의 냉동육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앞으로 호주의 모든 쇠고기 수출업자들에 시장을 개방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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