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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돕던 한국인 선교사 2명, 중국서 체포돼


중국 랴오닝성 허커우에서 바라본 북한 국경 인근. 북한 여군들이 순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자료사진)
중국 랴오닝성 허커우에서 바라본 북한 국경 인근. 북한 여군들이 순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자료사진)

지난달 중순 중국에서 한국민 8명이 출입경 관련 법령 위반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고 한국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체포된 8명 가운데 6명은 석방됐지만 선교사 2명이 현재 랴오닝성 간수소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양주재 한국총영사관이 구금된 한국민에 대해 영사 접견을 하는 한편 중국 공안 측에 인도주의적 처분을 요청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간단체인 북한정의연대 정 베드로 대표는 체포된 사람들이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보호하던 한국인 목사라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이들은 체포 당시 탈북자들이 북송될 경우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을 것을 우려해 도움을 주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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