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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표 거부 연방검사 결국 해고


미 뉴욕남부지검의 프리트 바라라 연방검사가 지난해 11월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 뉴욕남부지검의 프리트 바라라 연방검사가 지난해 11월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바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임명된 연방검사들에게 일괄적으로 사표를 요구한 가운데, 이를 거부한 검사를 해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1일) 맨해튼 일대를 관할하는 뉴욕남부지검의 프리트 바라라(48) 연방검사를 해고 조치했습니다. 바라라 검사는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전날 일괄 사표 제출을 요구했던 연방검사 46명 명단에 포함됐지만, 이 같은 조치를 거부하고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맞서왔습니다. 바라라 검사는 어제 오후 인터넷 사회연결망 트위터에 “사임하지 않았다. 조금 전 해고됐다”고 적었습니다.

바라라 전 연방검사는 준 김 연방 차석검사를 연방검사 직무대행으로 발표했습니다. 한국계인 준 김 차석검사는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 후, 지난 1996년 하버드 법대를 나와 뉴욕에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90여명의 미 연방검사는 대통령이 상원 인준을 거쳐 임명합니다. 미국 내 각 지역 관할지에서 연방범죄를 수사하고 이를 법무부에 보고하는 직무를 수행합니다. 새 정권이 출범할 때 직을 내려놓는 경우가 많지만 강제사항은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당선 직후 트럼프타워에서 바라라 연방검사를 만나 유임을 보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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