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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국 대통령 "진실 반드시 밝혀질 것"


한국의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직후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한국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1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저 도착 직후 내놓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있다"고 말했습니다.

민경욱 전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대신 읽은 이 메시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면서 "제게 주어진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생각한다"고 말한 뒤 "저를 믿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민 전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한다는 뜻을 밝혔냐는 질문에 "그런 말씀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12일 오후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박근혜 전 한국 대통령이 차 창 너머로 지지자들에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12일 오후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박근혜 전 한국 대통령이 차 창 너머로 지지자들에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오후 7시 37분께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삼성동 사전 인근에 진입하자, 기다린 지지자 600여명은 성조기와 태극기 등을 흔들며 "탄핵 무효", "박근혜 대통령" 등의 구호를 외쳤고, 박 전 대통령은 차 창을 통해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사저에 도착한 박근혜 전 한국 대통령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사저 인근에는 친박계 정치인과 지지자들, 경찰 병력, 취재진 등이 모여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한편,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는 박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권은 탄핵 불복으로 간주될 수 있다면서 유감 성명을 잇따라 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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