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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헌재 파면에 계속 침묵


청와대 야경 (자료사진)

한국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파면 선고를 내린 지 이틀째를 맞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오늘(11일) 박 전 대통령이 파면 선고에 침묵을 지킨 채 청와대 관저에 계속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에 있는 사저가 아직 준비가 안 돼 기다리고 있으며 이르면 13일에 사저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에 따른 파면 선고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참모들에게도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만 한 채 침묵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박 전 대통령이 측근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을 허용해 대통령 권한을 남용하고 이권 추구를 도왔다며 재판관 8 명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즉각 대통령 지위를 잃었고 한국 정부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끌고 있습니다.

다음 대통령 선거는 오는 5월 초쯤 실시될 예정입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단체들은 11일 서울에서 궐기대회를 열어 헌재 판결은 무효라며 불복 투쟁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탄핵을 지지한 단체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마지막 촛불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 체포를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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