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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사드 배치 계속 진행"...한국 정치상황과 별개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6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위한 발사대와 장비들이 평택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미군 C-17 수송기에서 사드 발사대를 내리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6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위한 발사대와 장비들이 평택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미군 C-17 수송기에서 사드 발사대를 내리고 있다.

미국은 한국 내 정치상황에 관계없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한국 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박근혜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지도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바뀌고 그 것은 새삼스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사드와 한국의 국내 정치 사안은 별개라는 미국의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우리는 사드가 한국에 필요한 역량이라는 데 대해 한국과 합의했다”며 “사드는 군사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배경에서 합의에 도달한 것이며 “우리는 사드를 한국에 보내는 데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으로 동맹 차원에서 지난해 한국에 사드 배치를 결정했으며 지난 6일 첫 장비를 배치했습니다.

사드는 단거리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대기권 안팎에서 직접 타격 방식으로 모두 요격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최신 미사일 방어체계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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