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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미국, 코소보 정규군 신설 계획 우려


지난달 17일 코소보 프리스티나에서 열린 독립 8주년 행사에서 코소보 보안군이 행진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코소보 프리스티나에서 열린 독립 8주년 행사에서 코소보 보안군이 행진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미국은 코소보가 만일 개헌 작업 없이 경무장 수준의 보안군을 정규군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면 코소보 보안당국과의 협력을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8일 코소보 지도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은 일방적인 조치들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특히 코소보가 계획대로 정규군 신설을 추진한다면 코소보에 대한 나토의 약속을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대사관도 성명에서 코소보 의회에 제출된 법안이 적용되면 미국은 양국의 협력 관계와 코소보 보안군에 대한 지원 문제를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또 이 같은 조치는 포괄적인 대의 정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심 타치 코소보 대통령은 7일 의회에 정규군 신설을 요구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세르비아 지도부는 즉각 이를 비난하고, 코소보의 정규군 신설을 막을 수 있는 모든 정치적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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