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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반 이스라엘' 외국인 활동가 입국금지 조치


지난 3일 요르단 서안지구 할라미시의 유대인 정착촌 인근에서 정착촌 확대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 군용차에 항의하고 있다.
지난 3일 요르단 서안지구 할라미시의 유대인 정착촌 인근에서 정착촌 확대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 군용차에 항의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반대하거나 요르단강 서안지구내 유대인 정착촌을 비판하는 외국인 활동가들은 앞으로 이스라엘 방문이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이스라엘 의회는 6일 이스라엘이나 유대인 정착촌에 대해 경제, 문화, 학술 등의 분야에서 공개적으로 거부 운동을 촉구하거나 이를 지원한 외국 국적자들에 대해 입국 비자를 거절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법안의 목적은 이스라엘에 대한 상품 불매 운동과 투자 철회, 제재 활동에 맞서기 위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생산된 물품 구매를 거부하는 해외 기업들에 대해 이스라엘 내에서 사업을 하지 못하도록 압박하고,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유명인들의 방문이나 공연을 차단하자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새 법에는 '공개적인 촉구'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습니다. 가령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에 관련 글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입국 금지 대상이 되는지 여부 등이 불확실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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