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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방비 증액' 예산편성 착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연례 주지자 협회 리셉션에서 건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연례 주지자 협회 리셉션에서 건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방비 지출을 늘리고 국무부와 환경보호청 등의 예산을 삭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백악관이 오늘 (27일) 정부기관들에 보내는 제안서에서 연방 예산 지출안에 대한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군사력 증대를 공약했으며, 지난 24일 연설에서도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력 증강을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사회보장제도와 메디케어와 같은 프로그램도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연방기관들에 제안하는 예산안은 그러나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18 회계연도 예산안의 최종본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각 기관들은 예산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놓고 토론하게 되며 연방 지출안은 의회의 표결에 달려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공화당 소속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넬 상원 대표를 면담하며, 내일은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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