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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국인 입국자 지문 채취 의무화


중국 산둥성 칭다오 공항 관계자들이 입국심사장 주변 모니터를 살피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산둥성 칭다오 공항 관계자들이 입국심사장 주변 모니터를 살피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은 이번 주부터 외국인 방문자들에 대해 지문 채취를 시작할 것이라고 중국 공안부가 9일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을 방문하는 14살에서 70살까지 대부분의 외국인들에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공안부는 그러나 외교 여권 소지자나 중국과의 상호 협정을 체결한 국가 출신자들은 면제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10일부터 홍콩과 인접한 중국 남부 도시 선전에서 지문 채취를 시작한 뒤,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주로 한국과 일본, 미국, 러시아 등에서 7천600만 명의 외국인들이 중국을 드나든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공안부는 성명에서 지문 날인을 의무화하는 것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지난 2004년부터 대부분 외국인 방문자들의 지문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일본 역시 공공안전 조치에 따라 지난 2007년 모든 입국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지문 채취를 시작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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