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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순찰선, 동중국해 일본 분쟁 도서 주변 출몰


지난해 8월 중국의 해안 순찰선이 일본과의 분쟁 해역인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인근을 항해하고 있다. 일본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사진.
지난해 8월 중국의 해안 순찰선이 일본과의 분쟁 해역인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인근을 항해하고 있다. 일본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사진.

중국 해양순찰선 3척이 어제 (7일) 동중국해 내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도서 주변에 출몰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해양경비대는 중국 선박들이 2시간 가량 일본 영해에 머물러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또 중국 선박이 일본 영해를 침범한 것은 올 들어 벌써 4번째라며, 지난해에는 36차례나 침범이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국가해양청도 이날 밤 성명을 통해 순찰선 3척이 중국의 댜오위다오 부근 영해를 항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도 별도의 성명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도쿄주재 중국대사관과 베이징주재 일본대사관을 통해 중국 정부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순찰선들의 이번 항해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최근 일본을 방문해, 일본과 분쟁 도서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한 뒤 며칠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일본은 분쟁 도서들을 센카쿠열도라 부르며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를 댜오위다오로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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