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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 행정명령' 반발에도, 트럼프 시행 방침 고수


30일 미국 워싱턴 인근의 덜레스국제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30일 미국 워싱턴 인근의 덜레스국제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난민과 이슬람권 7개 국가 국민들의 입국을 금지한 행정명령을 계속 옹호하고 있는 가운데, 인권단체들은 계속 법적 행동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전역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시위에 나섰고, 민주당은 이번 행정명령을 막기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트위터에 잇따라 올린 글에서,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이 매우 적은 몇 개 문제들을 빼면 모두 잘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에서 일어난 큰 문제들은 델타항공의 컴퓨터 고장과 시위자들,척 슈머 민주당 상원원내 대표의 눈물 때문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난민 입국 120일 중단과 이라크와 이란,시리아, 소말리아, 수단, 리비아, 예멘 등 7개 국민들의 90일 간 미국 입국 금지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 행정명령 시행 과정 중에 특히 미국 내 공항에서 큰 혼선이 빚어져 영주권을 가진 합법적인 거주자들도 장시간 구금돼 추가 심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국토안보부의 켈리 장관은 29일 성명을 통해, 합법적인 영주권자의 입국은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토안보부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정부는 국가 안보를 위해 필요할 경우 언제라도 비자를 취소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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