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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엔대사 지명자, 오바마 정부 이스라엘 정책 비난


유엔주재 미국대사 내정자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가 18일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유엔주재 미국대사 내정자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가 18일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미국 의회 상원이 1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각료들에 대한 인준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유엔주재 미국대사 내정자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날 상원 외교위에 출석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스라엘 정책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헤일리 내정자는 오바마 행정부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이스라엘 규탄을 용인해 동맹인 이스라엘의 입장을 어렵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는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달 유엔안보리의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 중단 촉구 결의안 표결에 기권하면서 더욱 악화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항의 차원에서 유엔에 지급하는 지원금을 대폭 삭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 내정자는 유엔이 자주 미국의 국익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이스라엘 반대를 고무하는 국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외교 초년생인 니키 내정자에게 러시아에 대한 시각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습니다.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미 행정부의 주요 각료 가운데 하나로 상원의 인준을 통과해야 자리에 오를 수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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