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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 "트럼프 정부와 본격 협력 논의할 것"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6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6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본격적으로 미국 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16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에 대한 비판적인 인터뷰를 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입장을 개진한 것”이라면서 “당선인이 취임하면 우리는 미국의 새 행정부와 협력을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어떤 형태의 합의를 이끌 수 있을 지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15일 독일과 영국의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쓸모 없으며, 독일 정부의 개방적인 난민정책이 역사적인 실수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날 메르켈 총리는 “유럽의 운명은 우리 손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도 불구하고, 27개 회원국들은 견고하게, 낙관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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