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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세션스 법무장관 내정자 청문회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 내정자가 10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 내정자가 10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 내각 후보들에 대한 인준 청문회가 시작된 가운데, 먼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상원 인준 청문회가 10일 열렸습니다.

세션스 내정자는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자신의 민권 기록을 옹호하면서, 미국 흑인들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투표권을 획득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앨라배마 주 출신 4선 연방 상원의원인 세션스 내정자는 법사위의 동료 상원의원들에게, 방해나 차별 없이 미국 투표법의 적극적인 집행을 주도할 것이라고 확실하게 약속하면서, 선거과정의 공정성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세션스 내정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지난 20년 간 상원의원으로서 성소수자들을 지원하는 법률에 여러 번 반대표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법무장관으로서 이들 성소수자들을 보호하는 법률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밖에 불법 이민에 강력히 반대하는 세션스 내정자는 국경을 침범한 사람들을 즉각 적극적 효과적으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청문회 장에서는 여러 명의 시위대가 세션스 내정자 인준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다가 경찰에 끌려 나가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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