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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모전단, 타이완 남부 통과 뒤 남중국해 진입”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 호가 25일 동중국해에서 항해하고있다. 일본 자위대가 촬영해서 공개한 사진이다.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 호가 25일 동중국해에서 항해하고있다. 일본 자위대가 촬영해서 공개한 사진이다.

중국의 항공모함 전단이 타이완 남부를 통과한 뒤 오늘 (26일)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군함 5척을 대동한 채 오늘 오후 타이완이 통제하고 있는 프라타스 군도 동남쪽 해상을 통과한 뒤 서남쪽으로 향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에 따라 사태를 계속 감시하며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도 어제 랴오닝호를 포함한 중국 해군 선박 6척이 미야코와 오키나와 사이를 통과해 태평양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은 이번 항해가 중국의 군사력 확장으로 보인다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번 훈련이 랴오닝호의 강화된 전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랴오닝호는 이제 더 먼 곳으로 항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타이완 총통의 전화통화로 새로운 긴장이 조성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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