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재무부, 유엔주재 북한 외교관 금융제재 강화


미국 뉴욕의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건물 입구에 취재진이 모여있다. (자료사진)
미국 뉴욕의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건물 입구에 취재진이 모여있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외교관들에 대한 금융제재를 강화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어제 (20일) 웹사이트에 발표한 공지문에서 유엔주재 북한 공관과 소속 외교관, 그 가족들의 미 금융기관 계좌 개설을 더욱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재무부는 북한대표부와 소속 외교관들의 자금 이체는 앞으로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으로부터 특별허가를 받은 미국 금융기관의 계좌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 북한 정권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자금 송출에 외교관들의 계좌가 이용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달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 2321호에서 북한의 밀수 등 불법활동을 막기 위해 북한의 재외공관원 당 한 개의 금융 계좌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