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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중수 초과분 11톤 해외 반출 확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6일 테헤란대학 연설을 통해 미 상원의 제재 연장 의결을 비판하고 있다. 로하니 대통령은 "핵합의 문서를 찢어버리려는 것을 우리가 가만 놔둘 것 같은가”라며 미국 차기 행정부의 핵합의 파기· 재협상 움직임을 겨냥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6일 테헤란대학 연설을 통해 미 상원의 제재 연장 의결을 비판하고 있다. 로하니 대통령은 "핵합의 문서를 찢어버리려는 것을 우리가 가만 놔둘 것 같은가”라며 미국 차기 행정부의 핵합의 파기· 재협상 움직임을 겨냥했다.

이란이 핵시설에서 사용됐던 11톤 분량의 중수를 해외로 반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혔습니다.

이란의 중수 반출은 국제 핵 합의 이행을 위한 조치로, 미국 등 서방국들은 이란의 합의 이행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IAEA 관계자는 지난 6일 11톤 분량의 중수가 이란 외부로 반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이에 따라 이란이 보유한 중수 재고량은 130톤 미만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 측은 지난 달 중수 초과분이 오만을 경유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IAEA는 중수의 최종 목적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란의 중수 반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만족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란 핵합의를 폐기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상당히 부정적이었지만 최근 입장을 다소 누그러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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