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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NGO, 북한 수재민에 32만 달러 상당 구호품 지원


국제적십자사가 최근 웹사이트에 공개한 함경북도 무산군의 수해 피해 현장 사진.
국제적십자사가 최근 웹사이트에 공개한 함경북도 무산군의 수해 피해 현장 사진.

유럽 내 비정부기구들이 북한 수재민들을 위해 미화 32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자를 지원했습니다. 담요와 가재도구, 상수도 시설 자재 등이 전달됐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 내 대북 민간단체 3곳이 함경북도 수재민들에게 구호 물품을 보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의 ‘국제사회 대북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아일랜드 비정부기구인 컨선 월드와이드는 16만 달러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컨선 월드와이드가 보낸 구호품에는 담요와 침구류, 상수도 시설 자재와 임시 화장실 자재, 폐기물 처리 장비 등이 포함됐습니다.

독일의 민간 구호단체 벨트훙게르힐페, 세계기아원조도 함경북도 회령시와 온성군에 8만 달러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습니다.

식량을 제외한 식수∙위생 관련 물품 위주로 물컵과 숟가락, 젓가락, 냄비 등 가재도구와 빨랫비누, 화장지, 치약, 시설, 면도기, 거울, 수건, 물정화알약, 태양열 램프 등을 지원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도 8만 달러 상당의 가재도구를 지원했습니다.

이 기구가 전달한 구호품에는 위생용품과 조리 기구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편 유엔은 지난 8월 말 수해가 발생한 이후 3개월 안에 수재민 1만1천928 가구를 위한 새집 공사가 끝났고 1만7천700여 채의 보수공사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재민 1만2천 가구가 새집으로 입주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타판 미슈라 주북한 유엔 상주 조정관 겸 유엔개발계획 상주대표는 본격적인 강추위가 오기 전에 수재민들에 새집을 마련해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도 “추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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