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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보당국, 내년 선거 노린 사이버공격 가능성 경고


독일 최고 정보기관 연방정보국(BND)의 브루노 칼 국장이 28일 베를린에서 열린 BND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독일 최고 정보기관 연방정보국(BND)의 브루노 칼 국장이 28일 베를린에서 열린 BND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독일에서 내년에 실시되는 선거를 겨냥해 사이버공격이 있을 수 있다고 독일 정보당국자가 경고했습니다.

브루노 칼 독일 연방정보국(BND)국장은 29일 독일의 한 일간지에 정치 불안을 노린 사이버공격에 대해 알고 있다며, 유럽 특히 독일은 이 같은 교란 공격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칼 국장은 또 미국 당국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전국위원회 이메일 해킹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한 점을 언급하며,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지만 여러 증거들이 이를 증명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에서는 내년 9월에 총선거가 실시되며,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도 내년 초 선거가 계획돼 있습니다.

칼 국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독일 전화회사가 사이버공격을 받아 100만 명의 고객 정보가 피해를 입은 사건 뒤 나온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연방 정보보안실은 정부 보안통신망도 표적이 됐었지만 적절한 보호 조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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