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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북한 수해지역서 ‘어린이 보건의 날’ 행사


북한 함경북도 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한 유니세프 직원 아닐 포크렐 씨가 북한 어린이를 안고 있다. 유니세프가 지난 9월 발표한 북한 수해 실태 보도자료에 실린 사진이다.

북한 함경북도 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한 유니세프 직원 아닐 포크렐 씨가 북한 어린이를 안고 있다. 유니세프가 지난 9월 발표한 북한 수해 실태 보도자료에 실린 사진이다.

유엔아동기구, 유니세프가 함경북도 수해지역에서 ‘어린이 보건의 날’ 행사를 개최합니다. 북한 어린이들에게 예방접종과 함께 비타민도 나눠줄 계획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의 크리스토퍼 드 보노 아시아 지역 사무소 대변인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북한에서 ‘어린이 보건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드 보노 대변인은 22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특히 이번 ‘어린이 보건의 날 행사’는 8월 말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함경북도 수해지역 6곳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함경북도 연사군과 무산군, 온성군, 경원군, 경흥군, 회령시 등 수해지역 취약계층의 질병 예방과 보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설명입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 생후 6주, 10주, 14주 된 영유아들에게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B형 간염 백신 접종이 실시됩니다. 또 수해 지역 진료소와 병원에 필수 의약품과 의료 기기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수해 지역 어린이 4만여 명에게 비타민 A를 제공하며 1만4천여 명 어린이에게 미량영양소를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를 진단하는 상박위검사 (MUAC)를 실시하며 수유모들에게 모유 수유 관련 교육도 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수해 지역 취약계층에 물 정화 알약 (수질 정화제)와 임시 화장실, 물통, 물 정화 필터 등을 지원하고 아이들을 위한 겨울옷과 학용품도 지원합니다.

유니세프는 지난 20여 년 동안 북한 보건성과 함께 1년에 두 차례 ‘어린이 보건의 날’행사를 개최하면서 구충제와 비타민 A 등 의약품을 제공해왔습니다.

유니세프는 앞서 ‘2016 대북 지원 사업계획 보고서’에서 450만 달러를 투입해 한 살 미만 영유아 37만여 명과 임산부 37만2천여 명에게 예방접종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12개월에서 5살 미만 어린이 150만여 명에게 1년에 두 번 구충제를 나눠주고, 6개월에서 5살 미만 어린이 170만여 명에게 비타민 A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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