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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독재자 마르코스 시신 국립묘지 안장


18일 필리핀 국립영웅묘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시신 안장식이 거행되고 있다.

18일 필리핀 국립영웅묘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시신 안장식이 거행되고 있다.

필리핀의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시신이 오늘 (18일) 국립묘지에 안장됐습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피플 파워’로 불리는 민중봉기로 물러난 지 30년 만입니다.

마닐라 국립영웅묘지에서 거행된 이날 안장식은 21발의 예포와 함께 시작됐습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시신은 반발을 우려한 듯 이날 비밀리에 운구됐습니다. 또 국립묘지 주변에 시위 진압 경찰과 군인 등 수 천 명이 배치됐지만 시위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마르코스 독재 시절 인권 유린을 당한 피해자들은 그의 국립묘지 안장에 반대했지만 필리핀 대법원은 지난주 이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국립묘지 안장을 허용한 데 따른 것입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민중봉기로 쫓겨난 뒤 1989년 하와이에서 사망했으며, 4년 뒤인 1993년 고향인 바탁으로 옮겨져 안치돼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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