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필리핀, 합동군사훈련…실탄사격 제외

미국과 필리핀 특수부대가 16일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안보 관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군 철수 방침도 언급했습니다.

미군은 그러나 현재까지 필리핀과의 공조가 약화되는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군 대변인도 미국과 필리핀이 서부 팔라완 주에서 한달 간 ‘밸런스 피스톤’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다만 실탄 사격은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밝혔습니다.

필리핀 국방부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그처럼 공격적인 훈련은 지속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 필리핀에서는 40명의 정예 병력이 참여하는 가운데 미군 참가 인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