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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프간 독일영사관, 탈레반 폭탄테러...6명 사망, 100명 부상


10일 아프가니스탄 마자르-이-샤리프의 독일 영사관 외곽에서 탈레반의 자살폭탄 테러로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프간 군과 나토 군인들이 테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10일 아프가니스탄 마자르-이-샤리프의 독일 영사관 외곽에서 탈레반의 자살폭탄 테러로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프간 군과 나토 군인들이 테러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주재 독일 영사관에 어제 (10일) 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자살폭탄 공격을 가해 적어도 6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는 아프간 주요 도시 가운데 하나인 마자리 샤리프에서 발생했으며, 사상자 대부분은 민간인들입니다.

이번 공격은 영사관 시설 외곽의 보호장벽으로 돌진한 폭탄 차량이 터지면서 시작됐으며, 이로 인해 인근 건물이 흔들리고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대변인은 중무장을 한 자살폭파 요원들이 폭탄 차량을 터뜨린 뒤 독일 영사관을 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또 다른 자살폭파범이 폭탄을 실은 차량을 몰고 영사관 건물 전면 벽으로 돌진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탈레반은 이번 공격이 이달 초 쿤두즈 주에 대한 미군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레반은 당시 미군 전투기 공습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해 민간인 3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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