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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서울] '나눔과 통일, 아름다운 동행' 전시회


서울대학교 장학빌딩에서 오는 12월 23일까지 <나눔과 통일 그리고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대학교 장학빌딩에서 오는 12월 23일까지 <나눔과 통일 그리고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대학교 총동창회에서는 지난 4일부터, 통일인재 육성과 기업과의 소통, 앞으로 다가올 통일시대를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나눔과 통일 그리고 아름다운 동행>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한반도 통일과 북한, 탈북민들과 관련한 한국 내 움직임을 살펴보는 ‘헬로 서울,’ 서울에서 박은정 기자입니다.


[녹취: 현장음]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대학교 장학빌딩. 이 곳에서는 오는 12월 23일까지 <나눔과 통일 그리고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울대학교 미대 출신 작가들 160명이 기증한 작품 180여 점이 나와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통일인재육성 장학기금과 통일문화예술 기금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사단법인 K-메세나 네트워크의 손은신 이사장입니다.

[녹취: 손은신, K메세나 네트워크 이사장] “이번 전시회는 서울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이해서, <나눔과 통일 그리고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특별히 통일문화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받아서 우리가 1년여년의 준비를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대학교가 내년, 후년에 평화통일대학원을 개설하기로 했는데, 그 준비의 일환으로 통일인재육성장학기금하고, 통일 문화예술기금을 위한 뜻 깊은 전시회를 갖게 됐습니다.”

올해 101세인 김병기 작가의 작품부터 대학을 막 졸업한 젊은 작가의 작품들까지, 여러 세대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고, 한국 현대미술의 추상, 구상, 조각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전시기획자 이인화 씨입니다.

[녹취: 이인화,큐레이터] “한국 현대회화의 추상의 장을 여신 김병기 선생님의 작품인데요, 추상미술을 미국이라는 본거지에서 좀 더 배우고자 가셨는데, 정신적인 내용을 상실하고, 지나친 형식주의로 흘러버린 추상미술에 대해서 한계를 느끼셨대요. 그래서 자기 성찰을 통해서 형상을 받아들이고, 추상과 형상이 동시에 공존하는 화면을 일구셨는데요, 대립되는 요소들이 부딪히고 중첩되면서,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을 아마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예술원 회장님인 민경갑 선생님의 그림을 볼 수 있는데요,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실험정신을 보여준 민경갑 선생님은 한국인의 정서와 정신세계를 현대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게 다기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작품을 출품한 김종선 작가는 개, 호랑이, 고려 불화 등을 기부했습니다

[녹취: 김종선, 화가] “고려불화는 제가 올해 7월 13일부터 8월 12일까지 한국 문화재재단 전시관에서 6번째 개인전을 했던 작품인데요, 저는 오래 전부터 고려불화에 관심이 있어서 하는데, 아무도 재현을 안 하더라고요.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우리한테 줄 리는 만무하고, 그래서 더 시간이 가서 망가지기 전에 재현을 한 번 해보자고 해서 똑 같은 사이즈로 그린 작품입니다.”

원로작가부터 젊은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전시이니만큼 미술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녹취: 최윤정, 관람객] “제가 평소 미술작품을 관람하는 것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서, 여러 아트페어 같은 데에 돌아다녀봤어요. 그런데 서울대 미대를 나온 선생님들은 많이 그런 데에 안 나오시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에 오니까, 한 군데에서 원로작가 분부터 해서, 지금 막 졸업한 어린 작가까지 한 공간에서 이렇게 선후배가 만나서 좋은 일로 기부를 하시고, 우리나라 통일 사업에 후원을 하는 그런 좋은 취지로 이렇게 했다 그래서 왔는데요, 존경하고 좋아했었던 김춘수 선생님이 여기에 단색화가 두 점이 나왔는데, 그 푸르름이 우리가 원하는 푸르른 가을 하늘 같은 느낌이 들고요, 마음이 청명해지고 시원해지고 참 인상이 깊었습니다.”

[녹취: 현장음]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23일까지 이어질 예정인데요, 서울대학교 총동창회는 앞으로도 통일인재육성을 위해 이번 전시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계속해서 이번 전시를 주관한 사단법인 K-메세나 네트워크의 손은신 이사장입니다.

[녹취: 손은신 K메세나 네트워크 이사장] “지금 이번 전시회가 통일 관련 전시회 2회인데요, 앞으로 매년 주기적으로 작가들의 기부를 통해서 전시회를 개최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탈북 청소년과 젊은 작가들을 후원하는 전시회를 이 베르타스 홀에서 했고요, 향후 젊은 작가들을 후원하는 청년작가창작지원에 관한 법률안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남북관계가 조금 경색돼 있는데요, 이게 조금 풀리면 적극적으로 남북문화교류를 준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녹취: 현장음]

서울에서 VOA 뉴스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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