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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알레포 공습 재개"…미국 비난


지난 5일 시리아 알레포 서부 다라트아이자 마을이 공습을 받은 후, 민간구호단체 '화이트 헬멧' 요원들이 파괴된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지난 5일 시리아 알레포 서부 다라트아이자 마을이 공습을 받은 후, 민간구호단체 '화이트 헬멧' 요원들이 파괴된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러시아가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대한 공습 재개를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어제 (8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시리아 알레포 외곽의 ISIL을 겨냥해 새로운 공습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에는 시리아 해안에 정박 중인 군함들의 순항미사일과 러시아 항공모함 애드머럴 쿠즈네초프의 전투기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러시아 군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에 대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한 군사행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정보관리는 알레포 주변에는 ISIL 진지가 없다며, 러시아는 대체로 ISIL 목표물들을 무시해 왔고 온건파 반군들에 대한 공격을 선호하는 만큼 무고한 어린이와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알레포 북부 지역에서 어제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어린이 25명을 포함해 민간인 7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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