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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계북한자유주간' 행사, 14일부터 미·영 등 7개국서 개최


지난해 4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북한의 인권 유린을 고발하는 탈북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자료사진)

지난해 4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북한의 인권 유린을 고발하는 탈북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자료사진)

세계 각국의 탈북민 단체들이 다음주 북한의 자유와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세계북한자유주간 행사를 개최합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전세계 탈북민의 힘’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탈북자 단체인 ‘국제탈북민연대’가 ‘제1회 세계북한자유주간’ 행사 개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등지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국제탈북민연대의 김주일 사무총장은 8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유럽과 미국, 한국 등에서 독자적으로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진행했지만, 전세계 탈북민 단체들이 연대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주일 사무총장] “ 이제는 단합되고 연합된 힘으로 국제사회에 북한인권 문제를 알려야겠다싶어서, 이번 행사는 각국에 다양한 역량으로 정착해 있는 탈북민들이 연대해서 세계북한자유주간을 개최한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과 미국,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7개국에서 19개 탈북민 단체들이 참가한다고 김 사무총장은 밝혔습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세계북한자유주간 행사에서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열리는 북한인권 세미나와 인권선언 발표, 벨기에 유럽의회와 캐나다 토론토시청 앞에서 열리는 북한인권 사진전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미국 뉴욕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열리는 북 핵 반대시위와 프랑스 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열리는 북한인권 개선 촉구 시위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있습니다.

한국의 탈북민 단체들은 북한 정권 규탄 성명서 발표를 통해 이번 행사에 동참한다고, 김 사무총장은 말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이런 행사들을 통해 탈북민들이 거주하는 국가의 주민이나 시민들에게 북한인권 문제의 열악성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북한 주민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전세계 탈북민들의 힘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녹취:김주일 사무총장] “이제는 탈북민들이 북한을 탈출해 정착하는데만 급급한 탈북민들이 아니라내구성과 저항력이 준비가 돼 있어서 그 힘을 분산할 때라는, 전세계에 널려 있는 탈북민들의 연대된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기 때문에 전세계 탈북민들의 힘이라는 포인트로 이번에 행사를 개최하게 됩니다.”

김 사무총장은 전세계 탈북민들이 연대하면 북한의 독재정권과 싸울 수 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보여줘야 한다며, 세계북한자유주간 행사를 통해 그 힘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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