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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미-북 교역 큰폭 감소...구호용품 수출 '0'


지난 2011년 9월 북한 평양에 도착한 미국의 수해지원 물자. (자료사진)

지난 2011년 9월 북한 평양에 도착한 미국의 수해지원 물자. (자료사진)

올해 3분기 미국과 북한의 교역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가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3분기 미국과 북한 간 교역액은 약 4만4천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97%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미-북 간 교역액은 6만8천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나 감소했습니다.

2015년 3분기까지 두 나라 간 교역액은 448만8천 달러였습니다.

상무부 집계에 따르면 올 3분기 북한으로부터 수입은 전혀 없었고, 전액 미국이 북한으로 수출한 것입니다.

이 기간 북한에 수출된 물건은 '주류나 음료' 제품으로 모두 4만4천 달러가 팔렸습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미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간 물품은 '주류나 음료'와 '실험실 연구장비', 그리고 '상업용 인쇄물'이 전부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실험실 연구장비’는 2만1천 달러어치가 지난 1월에, 그리고 5월에는 ‘상업용 인쇄물’ 3천 달러어치가 북한으로 수출됐습니다.

지난 2월부터 4월, 그리고 6월부터 8월 사이에 두 나라 사이 교역은 아예 없었습니다.

보통 미국의 대북 수출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민간기구의 구호 또는 자선 지원품목’은 올 들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이 북한에 수출한 품목 가운데 대부분은 지원 품목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 2270호, 그리고 수출통제 규정에 따라 북한으로의 수출과 재수출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모든 품목은 재무부 산업안보국이 건마다 심사하며, 사치품과 무기, 핵과 미사일 확산 관련 물품, 생화학 무기와 국가안보상 통제되는 물품은 대북 수출이 전면 금지돼 있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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