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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알레포 반군에 "4일까지 퇴각하라" 경고


지난달 30일 시리아 알레포 서쪽 다히예트 알-아사드에서 무장한 반군들이 군용 차량에 타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30일 시리아 알레포 서쪽 다히예트 알-아사드에서 무장한 반군들이 군용 차량에 타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가 시리아 알레포를 장악하고 있는 반군들에게 오는 금요일(4일)까지 퇴각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2일) 시리아 반군들이 무기를 가지고 오는 4일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 사이 2개의 지정된 통로를 통해 무사히 탈출할 수 있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민간인들과 환자들은 6개의 다른 통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러시아는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군 당국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무고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전투 중단을 지시했다며, 시리아 군도 반군들에게 지정된 2개의 통로 주변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시리아 군은 지난달 18일 알레포에 대한 공습 중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앞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측은 이같은 무차별적인 공습으로 민간인이 대량 학살됐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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