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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 확산...28일 총파업 예고


26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26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베네수엘라에서 어제 (26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수도 카라카스 집회에 참석한 예수스 토레알바 야당 사무총장은 마두로 대통령에게 경제 파탄의 책임을 묻기 위해 내일 12시간 시한부 노동자 총파업에돌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반정부 활동가들은 이날 카라카스 집회에 약 120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이에 맞서 카라카스 도심에서 소규모 집회를 가졌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그 뒤 국방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뒤 텔레비전 연설에서 정치적 대화와 평화를 요구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인권단체에 따르면 어제 시위로 전국에서 140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또 서북부 마라카이보 시에서는 경찰관 1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민간인3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주 대통령에 대한 국민소환 투표를 봉쇄했지만 의회는 지난 25일 마두로 대통령을 법정 기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의결했습니다.

베네수엘라 헌법은 그러나 의회에 대통령 탄핵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어 이 같은 재판의 법적 효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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